Dear FutureMe,
지역 미술관의 성공 조건
2023년을 목표로 하면 첫삽을 뜬다.
민경대 (화가, 강릉원주대학교교수)
오늘의 나의 죄우명은 efuture이다. www.efuture.org에 나는 홀로 나에게 편지를 쓴다. 지금쓴 편지는 가을에 내가 받아볼것이다. 그것이 어느 서울 지하철 역 윈도우 스크린에 걸린 ‘가을편지“이다. 하루 200만이 다닌 지하철에 2000개의 시가 걸려있고 그중 네티즌 평론가들이 추리고 추려 100편중에 내시가 뽑히다니 자랑아닌 자랑을 하며 나는 누구한테 내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 사람이 없다. 이제 나는 한국도 아닌 미국 허공에 우표도 없이 6개월후에 가을에 나한테 다시 반려올 편지 한 장을 쓴다. 금년 봄 학기에 영어영문학과 학과장에 추천되어 총장이 7주일만에 반려된 편지가 아닌 편지 한 장을 쓴다. 이것이 아래 편지이다.
편지 2011년 11월 11일에 열어 볼 편지
땅끝 해남은 천헤의 자연경관을 하고 바다와 육지가 어우려지며 절경이며 땅끝 조각공원과 땅끝 ㄱ 미술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 와보면 오랫동안 기억속에 사라지지않는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주기에 충분하다. 동해의 깊고 푸른 검푸른 파도가 집어 삼킬듯이 엄중한 얼굴을 한 해변과는 다르게 마치 어린아이가 줄지어 소리를 내며 운동회라도 하는 듯이 다정한 바다는 정겨운 얼굴을 하고 늘 환한 미소를 띄운다. 천년을 지나도 절대로 지진이 일어나지 않늘 것 같은 지형은 평화롭고 다정한 놀이터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더아상 내려갈수도 없이 땅끝 해남의 ㄱ 미술관은 이제 3살도 체 안되어 앞으로 12년후인 2023년을 목표로 23그루의 나무를 심어 하나의 HUman Tree가 될것이다. 얼마 안되는 시간에 3만명이 다녀갔다. 해남 사람보다는 외지인이 대부분인 이곳 미술관을 이제 국가인정 1종 미술술관으로 태동하려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군민이나 문화.예술을 가치를 아는 박철환군수의 의지는 분명하다. 그리고 염색체23쌍이 하나의 인간이듯이 23명이 으로 조직된 운영위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27점의 조각작품과 일반 회화 작품 73점이 기증과 협찬으로 다 마련되면 금년 9월 초에 전라남도에미숙관 허가를 신청하여 11월에 2011년 11월 11일에 기념전시회를 할 에정이다. 사람들이 와서 해남 땅 끝에 오면 꼭 들려야할 명소가 될것으로 기대한다.십시일반대신에 23시일반 이란 말을 한다. 우리는 후게놈시대(pOST gENOME eRA)에 살고 있기에 이곳 해남 ㄱ 미술관은 해남 DNA가 분명하게 보인 23명의 인사의 이름으로 순수하게 이미 23억을 들여 만들어 2003년 에 8년이 지난 금년에 이제 순수군민이나 출향 군민들의 아름으로 2억 3천을 더 들여 미술관으로 태어날 준비를 한다. 우리가 과녁을 명중하기 위해서는 과녁보다 높이 목표를 정해야한다. 그것은 희생이 따른다. 희생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 질수 없다. 해남을 위해 순수하게 기부를 할 23명의 이름은 2023년에는 그 타임캡슬을 벗기어 더욱 빛이 날것이다.놓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일 설치작품인 팔만대장경 부록 (kripatane appendix)는 순수하게 해태김과 신문지의 혼합재료로 만들어지며 세포분열에서 생명이 태어나듯이 “First Thought is Best Thought"처음 생각에서 자라나는 잭 과 콩나물(Jack and Bean Stalk)처럼 계속 자라는 사고의 사다리를 이중나선의 형식으로 만들어 가장 세계에서 높은 DNA Tower가 설치될것이다.
사람들은 가보지 않고 보지 않아도 한번쯤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속에 그린다. 바로 해남 땅끝 ㄱ 미술관은 그런 명소로 태어나기를 기다리며 작은 도시에 내용이 알찬 이제 큰 건물보다는 작은 건물속에 디지털 미술자료가 가장 많이 간직한 이곳에서 팔만대장경도 볼수 있는 시설을 갖춘 미술관으로 2030년쯤에는 한걸은 한걸음 진보의 발걸음으로 이루어질 꿈을 키우는 것이 무리일까. 스위스 취리히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고 두 시간 정도 달리면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 브레겐츠에 도착한다. 이 도시는 매년 여름 호반 무대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페스티벌로 유명하지만, 그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선 이보다 미술관인 1997년에 설립된 지하 1층 ,지상 4층의 평범한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KUB)’을 찾게 된다.하지만, 제니 홀처, 로이 리히텐슈타인, 제프 쿤스, 로니 혼, 레이칠 화이트리드, 마이클 크레이그마틴, 리처드 세라, 안토니 곰리, 신디셔먼 등의 전시회가 있었고 지금은 한국의 작가 양혜규의 작푼이 전관에 전시중이다.이런 오스트리아의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 미술관을 떠올리면서 우리의 현실을 오버랩하는 것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최근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번듯한 건물을 지어 예컨대 도립미술관 혹은 시립미술관을 만들고 있지만, 정작 완공 후에는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아 썰렁한 모양새 그대로인 채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비해 인구 2만7천 명 정도가 사는 소도시 브레겐츠의 성공적인 미술관이 세계 미술계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이유는 일마스 지비오르 관장말을 들어보면 "설립 준비 단계부터 테마를 가지고 접근했다" 하고 있다. 또 “형식과 콘텐츠, 경제적 여건, 정치적 지원 등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도 설명한다. 브레겐츠가 소도시이긴 하지만 독일과 리히텐슈타인, 스위스와 인접한 국경 도시라는 점에서 여러 지역 사람들을 끌어들일 소지가 많았던 것이다. 여기에다가 미술관 건물을 2009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즈커 상을 수상한 스위스의 유명한 건축가 페터 줌토르에게 설계를 의뢰해 지어 세계 미술계의 관심을 높인 것도 한 역할 한 것으로 스스로 평가한다.
따라서 우리는 오스트리아의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 미술관의 성공의 예를 깊이 음미해 봐야 마땅하다. 거창한 미술관을 세워놓았다고 자랑할 게 아니라, 세월 지난 뒤 사람들이 찾지 않는 퇴락한 미술관으로 남길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운영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이 경우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는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땅끝 마을에 미술관이 세워지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 하지만 척박한 풍토 아래 미술관이 온전히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일반적 우려를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 과제다. 우리의 눈높이에 맞추면서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작가와 작품을 전시 감상할 특별한 콘텐츠를 준비하여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성공하는 미술관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으리라 본다.
그 한 예를 쿤스트하우스 브레겐츠에서 보았거니와 이를 위해 당국과 지역 문화인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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