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etter from Mar 12, 2023

Time Travelled — almost 3 years

Peaceful right?

Dear FutureMe, 안녕, 미래의 나야. 미래의 경민아 너는 지금쯤 무얼하고있니? 나는 아침에 일어나 모닝커피를 마시며 이 글을 적고있어. 내가 이 사이트를 알게된건, 아주 헌 책방에서 '미래의 나에게'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읽게되었는데 그 책이 바로 이 사이트에 있는 편지를 모아놓은 책이었어. 혹시나 해서 futureme.org.를 구글에 검색해봤는데 정말 이 사이트가 나와버렸어. 지금 너무너무 신기해. 아직도 이 사이트가 존재하고있을 줄은 몰랐거든 심지어 내가 '미래의나에게'책을 읽다가 이 편지를 쓰니 내가 정말 책 속의 주인공이된 것 같다. 나는 현재 22살이고 대학생이야.3학년. 너는 3년 뒤니까 25살의 경민이겠구나. 그때쯤이면, 내가? 너가? 내가 원하던 유럽여행도 갔겠네? 아직까지는 350만원밖에 모으지 못 했지만, 이 돈은 전부 너의 여행경비니 너가 정말 원하는 여행지에 가서 현명하게 이 돈을 썼길바랄게. 유럽이 아니더라도 혼자 간 너의 세계여행은 어땠어? 너의 여행이 어땠는지 너무 궁금해. 처음으로 혼자간 다른 나라니까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 고난도 있었을거고 행복도 있었을거고 말이야. 하지만, 너무 겁먹지마. 너는 어디서든지 잘 해낼 수 있다는걸 나는 알거든. 너의 임기응보력과 총명함을 나는 믿기에 여행을 가서도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나갔을 것 같아. 아!! 너무 궁금하다 정말 너의 여행이 어땠는지 이 편지를 보면 당장 나에게 알려줘 !!! 알았지? 나는 나의 미래가 너무 궁금해. 너무나 재미있을 것 같아서.그리고 미래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미스테리잖아, 이 세상에 미래를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어. 그래서 지금이 순간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 같아. 지금 이 순간의 나도 좋지만, 왜인지 모르게 미래의 나는 내가 더 좋아할 것 같아 25살이면 이제 일자리를 구하고있으려나 아님 이미 일을 하고있으려나? 잘 모르겠다. 요즘의 너는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잡아야할지 고민 중이거든. 그래도 고민만하고 있지는 않으니 걱정마. 실행에 옮겨서 대외활동이나 봉사도 여럿하고있는 그런 생산적인 대학생활을 하고있어. 맞아 그리고 너는 지금 복학생오빠와 사귀고있어. 미래의 너는 남자친구가 있으려나? 나는 사실 이 오빠를 사귀기까지 정말 어려웠고, 지금도 좀 어려워. 거의 100일이 좀 지났는데 내가 사랑에 받은 상처가 있다보니 오빠가 조금 더 좋아지면 지뢰 겁부터 먹는거있지? 하지만, 누구나 자기방어는 하는거니까 너무 나쁘게 생각하려하지않고있어. 사실 나의 방어적인 벽이 점점 허물어지고있는 것 같아. 좋아하는 감정이 더욱 커진다고나할까? 미래의 너는 지금의 나와 다르겠지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달랐으면 좋겠어. 조금 더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말이야. 미래의 나야. 그때쯤이면 우리 아빠도 더욱 건강해졌을까? 우리 엄마는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있을까? 부모님이 이혼한 만큼 예전부터 나의 관심사 그리고 고민거리에는 항상 엄마.아빠가 있어. 아빠가 그때쯤이면 정신차리고 건강관리를 하고있었음 좋겠다. 아빠와 지내는 하루하루가 행복해서 아빠가 아프지 않고 더욱 오래살았으면 좋겠거든. 그래서 그런거야 나는. 그리고 우리 엄마는 아저씨랑 그때도 잘 지내? 엄마가 사랑에 있어서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음 좋겠다. 엄마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있고 자신을 사랑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데 말이야. 편지가 참 두서없지만 어처피 미래의 내가 읽을거니 그냥 생각나는대로 막 적을게. 나는 지금 창동주공2단지에 살고있어. 그래서 매일마다 기차소리가 들려 처음에는 싫었는데, 이젠 적응이 돼서 그런지 낭만적이야 ㅋㅋ그때의 너는 어디살고있니? 이 방에 그대로 살고있나 아님 이사를했나? 25살의 내가 참 궁금하다. 너는 이 편지를 읽고 무슨 생각을할까? 내가 나를 추측해볼 수 있지만, 미래의 나기에 어떠한 추측도 생각도 들지 않는다 경민아. 하지만 그것만은 확신해줄 수 있니? 지금 나의 길을 계속해서 찾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면 그때쯤, 언젠가 나의 멋진 미래가 펼쳐진다는 것. 지금의 나는 확신하는데, 너는 어때? 너가 그런 멋진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를 자책하지말고, 항상 나를 사랑해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여전히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네 내가. 너는 그럴거야 경민아 그치? 이렇게 나의 고민거리들, 나의 현재상황 모든 걸 털어놓은 글을 쓴건 정말 오랜만이야. 그래도 이 편지 내용이 그리 부정적이지 않았음 한다. 미래의 나에게 하는 말들이라니. 속시원하기도 하면서, 그때의 너의 생각은 어떻게 달라졌을지, 지금 너의 삶은 어떨지 너무나 궁금해. 이 편지를 읽고 꼭 나에게 편지를 써줘 경민아. 미래의 나야 너는 언제나 잘 해낼 것 이며, 아름다운 것들 속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 정말 진심으로 그 누구보다 너의 행복을 빌어. 그때쯤이면, 취업이 안 돼서 속상할 수도있겠다. 하지만, 너는 더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 고난을 겪는 것일거야. 단양에서 자전거길처럼말이야. 그리고 너는 여러 활동을 다양한 분야에서 해왔기에 꼭 좋은 곳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을 할거야. 걱정 마. 평생 그리고 항상 너를 응원하고 사랑해 이경민. 안녕,22살의 경민이가 25살의 경민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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