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etter from January 19th, 2012

Dear FutureMe, 지금 그지 같이 생활하고 있어 인생에 씨앗을 한참 뿌리고 물을 줄때 너는 지금 100억 부자인냥 아무것도 안하는 그야말로 그냥 벌레보다 못한 인간이야 벌레는 적어도 자기 먹고 살길은 스스로 챙기거든 알아듣겠니? 너자신을 조절을 못하고 꿈도 꾸지 못해 그냥 멈춤 상태로 그간 10월 11월 12월 을 그리고 1월의 반을 보냈어 그냥 멈춤 끊임없이 미드나 보고 뇌에 끊임없는 자극을 주면서 나에 대한 관찰이나 성찰 따윈 집어치우고 혼자서 스스로 욕이나하고 나는 쓰레기다 아 다른 애들은 다 잘 하는데 왜 난 병신인가 왜 왜 진짜 왜 이따위인가 따위에 생각이나 하고 노력할 생각은 안하고 살았어 순간 순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바로 책상앞에 앉으면 열심히 다른것을 하고 있는 너 미래를 생각하면 끔찍하고 내가 지난 3개월 넘게 허비한것도 끔찍해 소름돋아 근데 근데 진짜 니 가슴안에서는 괜찮다고 생각하나봐 동물들은 위기를 느끼면 거기에 맞게 행동해 진정 존재에 위기라 생각하면 치열하고 살려고 바둥바둥 거리는데 내행동을 보면 만사 오케이야 마치 사법고시 합격하고 1년 쉬겠다 하는 것 같은 진정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니? 아니 난 진짜 절박해 이런 마당에 정말 꼭 꼭 합격해야해 젠장 꼴통 체대 출신애도 이걸 붙는 마당에 그냥 하면되는 시험인데 넌 이 간단한것도 안하니? 모가 모자른거니 부모님이 지원을 안해주시것도 아니고 꼴통 이쓰레기 새끼야 죽어버려 죽어버리라고 이렇게 살바엔 그냥 죽어버려 벌레보다 못한 새끼야 아니면 여기서 끊어 당장끊어 너 꿈이 있잖아 속에 꿈틀거리는 그런 꿈이 있잖아 뭔가 펼치고 싶은 욕망이 있잖아 노력하고 노력하고 몬가 활동적으로 여러사람들 만나고 말이야 이렇게 거지같이 살기위해 지금까지 밥먹고 자고 이런거 아니잖아 변하고 싶어 정말이야 정말 내 주우진 과목에 내 모든걸 내 모든걸 걸고 열심히 내인생에 이런적없었던 것처럼 열심히 모든걸 쏟아내고 싶어 마지막이야 마지막이야